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연 선택 (문단 편집) == 자연선택론(및 진화론)과 종교 == 그리고 이런 이론이 '''인간'''에게도 적용되면서 진화론은 종교계의 거대한 장애물로 꼽히게 된다. 진화론에 따르면 현대의 생물은 모두 과거의 어떤 생물들로부터 변화(진화)한 생물들인데, 그렇다면 왜 인간은 아니겠냐는 합리적 의심이 발생한다. 이는 대부분의 [[종교]]가 가지고 있는 핵심 교리인 '특정한 신이 지금의 모습을 한 인간을 만들었다' '인간은 다른 생물과 차별화되는 선택받은 존재이다'를 정면에서 깨부수는 이론이었다. 종교계의 극적인 반발이 없었다면 진화론이 지금과 같은 인지도를 얻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할 정도로 종교계에서는 진화론을 부정하고 있다. 포용적인 것으로 인망 높은 [[가톨릭]]조차 '신께서 생물(인간 포함)이 진화하도록 설계하시지 않았을까' 정도로, 창조주가 있음을 굽히지 않으면서 타협을 본다. 근본주의 색깔이 진하기로 유명한 [[개신교]]는 물론 진화론을 적극 부정한다. '원숭이가 인간이 되었다면, 왜 원숭이가 아직도 남아 있느냐?'는 원색적인([[진화생물학/비방에 대한 반박#s-3.4|진화론를 의도적으로 멀리한 듯한]]) 질문도 서슴지 않는다.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은 원숭이 다음 단계의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일직선적인 구조이다. 진화론은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듯, 과거의 원숭이들 중 인간과 원숭이가 구별되어 별개로 뻗어나갔다는, 파생형의 구조를 갖고 있다. 물론 현대의 원숭이들도 과거의 원숭이로부터 수도 없이 변화하여 뻗어나가고 있는 가지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인간과 원숭이가 구별되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 그 계기를 '[[돌연변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서, 우연이다. 어떤 원숭이는 조금 더 똑똑하게 태어났을 수도 있고, 어떤 원숭이는 손을 좀 더 잘 쓰도록 태어났을 수도 있다. 생물학자들의 유신론자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종교계의 적인 악마는 지식이 뛰어나다고 비유되곤 하는데 우연은 아닐 것이다. 알면 알수록, 의심이 많을수록 종교에서 멀어지는 건 당연하다. 여담으로 천문학자들도 유신론자 비율이 낮다. 지구나 인간이 엄청나게 작은 존재임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의 원숭이들 중 환경에 따라 살아남은 동물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변화하고 살아남는 과정을 수도 없이 반복해 살아남은 결과가 현대의 인간이라는 결론으로 간결하게 요약할 수 있다. 더 간결하게 설명하면 '살아남았기에 인간'인 것이다. 특히 정교하게 발달된 손과 고도화된 연산이 가능한 지능은 과거의 '원숭이'와 '인간'을 구별짓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 받는다. 과거의 원숭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변화한 과정은 [[사람]] 문서 참고. 한 방에 보고 싶으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문서 참고. 이 때문에 진화론은 종교인의 입장에서 충분히 모욕적이다. 종교가 해석하는 인간이란 신께서 '자신의 모습을 닮게' 창조하신 존재이며, 고결하고, [[영혼]]을 가졌으며, 다른 동물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고차원적이고 절대적인 신께서 은총을 주시어 창조하신 인간이란 특별한 존재를, 진화론은 다른 동물과 동일시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교만]] 문서 참고. 당연하게도, 자연 선택은 종교 그 자체에마저 적용이 가능하다. 현대인이 믿고 있는 종교들은 긴 역사를 통해 온갖 위기와 경쟁을 거쳐가면서 살아남은 종교라는 발상이다. 과거에 수많은 종교들이 있었으나 그 종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소멸되었고, 인간들의 호응으로 '살아남은' 종교들이 보편종교가 되었다는 결론이다. [[아즈텍]]의 [[틀랄록]] 신화는 생육신의 [[인신공양]]을 요구하는 극악무도함으로, 사회에서 퇴출되었으나, 그 역사는 보존되어 현대인들이 그러한 종교가 한때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옴진리교]]나 [[신천지]]만 보아도, 그 종교는 나름대로 '진리'를 주장하고 있으나, 반사회적이기에 퇴출되었다. 심지어 현존하는 종교들 중 가장 큰 [[가톨릭]]에서도 [[마르틴 루터]]에 의해 당시 사회적 배경에 따라 [[개신교]]가 떨어져 나갔고, 그보다 훨씬 이전에도 [[마녀사냥]]이니 [[공의회]]니 하면서 내부적으로 구조를 개편해 나갔다. 그러니 종교가 사람들의 요구에 진화해 왔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